영양가 높은 통곡물로 알려진 귀리(오트밀)가 심혈관 개선, 소화기 건강 증진, 항산화·면역 강화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지닌 식품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풍부한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을 기반으로 귀리가 현대인의 필수 건강 식재료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한다.
귀리는 높은 수용성 식이섬유 함량을 바탕으로 관상 동맥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수의 종합 연구 분석 결과, 귀리 섭취가 총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며 HDL 콜레스테롤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귀리에 풍부한 베타글루칸이 담즙산 배출을 촉진해 간의 콜레스테롤 생성량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 기전으로 설명된다.
또한 귀리는 혈압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관련 연구에서는 통곡물 중심 식사 자체가 고혈압 약물 치료에 준하는 혈압 강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귀리에 포함된 칼륨과 마그네슘은 혈관 이완과 나트륨 배출을 도와 전반적인 혈압 안정에 기여한다.
소화 건강 개선 역시 귀리의 대표 효능이다. 귀리에 포함된 불용성 식이섬유는 장 연동 운동을 활성화해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며, 베타글루칸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내 환경을 개선한다. 귀리 섭취가 포만감과 식이 질을 높여 대사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고섬유질 식단은 대장암 발병률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귀리 같은 통곡물 섬유는 대변의 부피를 늘려 발암 물질 노출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항산화 성분도 귀리의 강점이다. 귀리에만 존재하는 폴리페놀 성분인 아베난쓰라마이드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산화질소 생성을 촉진해 혈관을 이완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항염 효과도 있어 피부 가려움증 완화에 활용되며, 항산화·항염 작용은 면역 기능 향상에도 기여한다. 귀리에 풍부한 아연, 철, 비타민 B군 등 영양소는 면역 세포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영양학적으로도 귀리는 뛰어난 식품으로 평가된다. 건조 귀리 1컵(80g) 기준 약 7.5g의 식이섬유, 10g 이상의 단백질, 50g 이상의 탄수화물을 포함하고 있으며, 망간·인·마그네슘·철·아연 등 미네랄이 풍부하다. 다양한 조리법도 장점으로 꼽힌다. 오트밀, 귀리 플레이크, 베이커리 제품 등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글루텐 민감자는 ‘글루텐 프리’ 인증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귀리는 심혈관 건강 증진, 혈압 조절, 소화기 기능 개선, 대장암 위험 감소, 항산화 및 면역력 향상까지 다양한 건강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곡물이다. 전문가들은 귀리를 일상 식단에 꾸준히 포함하는 것이 현대인의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