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이 붓고 통증이 발생하는 다래끼는 흔한 안질환이지만, 초기 대응에 따라 회복 속도가 크게 달라진다. 전문가들은 “면역력 저하와 위생 관리가 주요 원인인 만큼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눈 다래끼는 눈꺼풀의 분비샘에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급성 염증 질환이다. 초기에는 가려움이나 미세한 통증, 이물감 정도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붉은 부종과 압통이 뚜렷해진다.
다래끼는 발생 위치와 원인에 따라 겉다래끼, 속다래끼, 콩다래끼로 구분된다. 겉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에 통증과 함께 부종이 나타나고, 속다래끼는 눈꺼풀 안쪽에 농양이 형성되며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반면 콩다래끼는 세균 감염이 아닌 분비샘 막힘으로 발생해 통증 없이 단단한 결절 형태로 나타난다.
발병의 주요 원인은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이다. 이 균은 피부에 흔히 존재하지만 면역력이 저하되거나 눈을 비비는 습관, 불완전한 화장 제거, 콘택트렌즈 위생 불량 등이 겹치면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래끼는 전염성이 강한 질환은 아니다. 다만 오염된 손이나 수건을 통해 세균이 전달될 가능성은 있어 개인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같은 수건이나 베개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 교차 오염을 주의해야 한다.
치료의 핵심은 초기 관리다. 하루 34회, 1015분 정도의 온찜질은 혈류를 증가시키고 막힌 분비샘을 열어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전문가들은 “초기 온찜질만으로도 상당수 증상이 호전된다”고 설명한다.
증상이 악화되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안과 진료를 통해 항생제 안약이나 연고 치료가 필요하다. 심한 경우 경구 항생제를 병행하거나 병원에서 배농 처치를 시행하기도 한다.
특히 환자 스스로 다래끼를 짜는 행위는 금물이다. 잘못된 압박은 염증을 주변 조직으로 확산시켜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눈꺼풀 세정,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도움이 되며, 장시간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여 눈의 피로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의료계 관계자는 “다래끼는 단순한 염증이 아니라 신체 피로와 면역 저하를 반영하는 신호”라며 “초기 대응과 위생 관리, 충분한 휴식이 빠른 회복과 재발 방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