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신경병증 발 통증 증가…“혈당 관리·발 관리 병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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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에서 흔히 발생하는 신경병증이 발 통증과 감각 이상을 유발하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통증 관리뿐 아니라 발톱 관리와 일상적인 발 관리가 합병증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장기간 고혈당으로 인해 신경과 미세혈관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발 저림, 화끈거림, 찌르는 듯한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감각이 둔해져 상처를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 질환은 단순 통증을 넘어 궤양과 감염, 심할 경우 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수면 장애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동반하기도 한다.

통증 조절에는 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 치료가 활용된다. 가바펜틴이나 프레가발린 계열 약물은 신경의 과도한 흥분을 억제해 통증을 완화하는 데 사용된다. 항우울제 계열 약물 역시 통증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혈당 관리가 우선이라고 강조한다. 당화혈색소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신경 손상의 진행을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비타민 B군이나 항산화 물질 보충이 보조적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발 관리 역시 핵심 요소다. 감각이 둔해진 상태에서는 작은 상처도 쉽게 악화될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발톱 관리가 중요하다.

발톱은 둥글게 깎기보다 일자로 자르는 것이 권장된다. 양쪽 끝을 깊게 깎으면 내성 발톱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염증과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또한 발톱 무좀으로 인해 두꺼워진 경우에는 무리하게 자르기보다 전문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일상적인 자가 점검도 필수다. 매일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를 확인해 상처나 물집, 변색 여부를 살펴야 한다. 작은 이상이라도 발견되면 자가 치료보다는 의료진 상담이 권장된다.

신발 선택도 중요하다. 발을 압박하지 않는 넉넉한 신발과 마찰이 적은 양말을 착용해야 하며, 온열기구 사용 시에는 화상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당뇨 신경병증은 조기 관리로 충분히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질환”이라며 “혈당 조절과 함께 발 관리 습관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합병증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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