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관절 굳게 만드는 오십견…젊은 층에서도 발병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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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관절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오십견이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연령층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과거 50대 질환으로 인식됐던 오십견은 잘못된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 등 복합적 요인으로 연령 구분 없이 발생하며, 조기 진단과 체계적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 오십견이란 무엇인가

오십견의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동결견)**이다. 어깨 관절을 감싸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고, 이 염증이 만성화되면서 관절낭이 두꺼워지고 서로 달라붙어 관절 운동이 심하게 제한되는 질환이다.

정상 관절낭 두께가 1~2mm인 반면, 오십견 환자에서는 5mm 이상으로 증가하는 사례도 보고된다. 이로 인해 팔을 들거나 돌리는 기본적인 동작조차 어려워진다.

■ 통계로 본 발병 현황

의학계에 따르면 오십견은 일반 인구의 약 25%에서 발생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유병률이 1020%로 높게 나타나며, 갑상선 질환 환자에게서도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최근에는 장시간 스마트폰·컴퓨터 사용, 운동 부족 등으로 30~40대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 단계별 증상…초기 인지가 핵심

오십견은 일반적으로 세 단계로 진행된다.

  • 통증기(Freezing Stage): 어깨 통증이 점차 심해지며 야간통이 두드러진다.

  • 경직기(Frozen Stage): 통증은 다소 줄지만 어깨가 굳어 팔을 들거나 돌리기 어렵다.

  • 회복기(Thawing Stage): 통증이 감소하고 관절 가동 범위가 서서히 회복된다.

전체 경과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2년 이상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 여부가 회복 속도를 좌우한다.

■ 회전근개 파열과의 차이

오십견은 회전근개 파열과 혼동되기 쉽다. 회전근개 파열은 스스로 팔을 들기 어렵지만 타인이 들어 올려주면 가능한 경우가 많다. 반면 오십견은 능동·수동 운동 모두 제한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정확한 감별을 위해서는 전문 의료진의 진찰과 영상 검사가 필수다.

■ 치료의 중심은 비수술적 관리

오십견 치료의 기본은 보존적 치료다.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로 통증을 조절하고, 주사 치료나 수압 팽창술을 통해 염증과 유착을 완화한다. 특히 도수치료와 운동치료는 관절 가동 범위 회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환자의 꾸준한 참여가 치료 성패를 가른다.

6개월 이상 호전이 없을 경우 관절경을 이용한 유착 박리술이 고려될 수 있다.

■ 예방이 최선의 치료

전문의들은 오십견 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어깨 스트레칭 ▲바른 자세 유지 ▲장시간 고정 자세 피하기 ▲기저 질환 관리 등을 강조한다. 특히 컴퓨터 작업이 잦은 직장인의 경우 1시간마다 어깨를 풀어주는 습관이 중요하다.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호전될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장기간 통증과 기능 제한으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전문가들은 “어깨 통증이 지속된다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자유로운 어깨 움직임을 지키기 위한 예방과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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