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민간요법으로 활용돼 온 캐모마일이 2025년 최신 연구를 통해 통증 완화, 혈당 관리, 골다공증 예방, 항염 작용, 항암 가능성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지닌 천연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성분 분석과 작용 메커니즘이 체계적으로 밝혀지면서 효능의 과학적 근거가 강화되고 있다.
캐모마일의 약효는 플라보노이드와 비사볼롤 등 다양한 생리 활성 성분에서 비롯된다.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항염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핵심 물질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피제닌은 GABA 수용체에 작용해 뇌 신경을 안정시키며, 퀘르세틴은 면역력 강화에 기여한다. 비사볼롤은 항균·항염 효과와 함께 피부 진정 작용으로 화장품·의약품 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캐모마일은 통증 완화, 특히 생리통 개선 효과가 잘 알려져 있다. 2010년 연구에서는 캐모마일 차를 꾸준히 섭취한 여성들의 통증 강도가 감소하고 지속 시간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염증 매개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 생성 억제와 자궁 근육 경련 완화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설명된다.
혈당 조절 효과 또한 주목할 만하다. 2008년 동물 실험에서는 캐모마일 추출물이 혈당 상승을 억제했으며, 항산화 작용을 통해 당뇨병과 관련된 산화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기존 당뇨 치료제의 대체 수단은 아니지만 보조적 관리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골다공증 예방 가능성도 연구를 통해 제기되고 있다. 2004년 연구에서는 캐모마일이 골밀도 감소를 억제하거나 골형성 세포인 골아세포 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부 연구에서는 에스트로겐 유사 작용 가능성도 언급됐지만, 이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항염 작용은 캐모마일의 대표적인 기능 중 하나로 꼽힌다. 더불어 일부 실험 연구에서는 특정 암세포의 성장 억제 또는 세포 사멸 유도 가능성도 확인돼 항암 소재로서의 잠재력이 주목되고 있다. 2012년 보고된 비교 연구에서는 캐모마일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능력을 보였으나, 임상적 치료 효과로 단정하기에는 연구가 초기 단계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수면 개선 효과 역시 꾸준히 입증되고 있다. 아피제닌의 신경 안정 작용은 불안 완화 및 긴장 감소에 기여하며, 캐모마일 차는 숙면을 돕는 천연 보조제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 밖에도 캐모마일은 감기 증상 완화, 기침 진정, 피부 염증 감소 등 다방면의 건강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7년 연구에서는 캐모마일 추출물이 상처 회복 과정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캐모마일은 통증 완화, 혈당 조절, 골다공증 예방, 항염 효과, 수면 개선, 항암 가능성 등 다양한 효능이 과학적으로 탐구되고 있는 천연물이다. 2025년에도 관련 연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꾸준한 섭취가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