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설포라판’이 항암·항산화 효능을 지닌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브로콜리 새싹에 특히 풍부한 설포라판은 암 예방, 간 해독, 피부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과다 섭취 시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설포라판은 십자화과 채소에 들어 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가 효소 반응을 통해 활성화된 천연 유황 화합물이다. 브로콜리를 씹거나 자를 때 생성되며, 세포 손상 예방과 해독 작용에 관여한다. 1990년대 초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연구팀이 브로콜리에서 설포라판을 발견해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이후 다양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브로콜리 새싹에는 다 자란 브로콜리보다 20~50배 많은 설포라판 전구체가 함유돼 있어 주요 공급원으로 꼽힌다. 케일, 콜리플라워, 양배추 등에서도 섭취가 가능하다.
설포라판은 ▲암세포 성장 억제 및 발암 물질 배출 촉진 ▲간 해독 효소 활성화로 간 기능 보호 ▲항산화·항염증 작용으로 심혈관 질환, 당뇨, 관절염 등 만성 질환 예방 ▲자외선 차단 및 멜라닌 생성 억제에 따른 피부 건강 개선 등의 효과가 보고됐다.
다만, 과도한 섭취 시 속쓰림, 복부 팽만감,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는 고이트로겐 성분으로 인해 섭취 전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 임산부나 수유부 역시 안전성 데이터가 부족해 주의가 요구된다.
섭취 방법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공복 상태에서 복용할 때 흡수율이 가장 높다고 조언한다. 다만 위장에 부담이 있는 경우 식후 섭취도 가능하다. 브로콜리 새싹을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나, 어려운 경우 추출물 형태의 영양제도 대안이 된다. 제품 선택 시 함유량과 흡수율 개선 처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권장 섭취량은 명확히 정립되지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브로콜리 새싹 추출물 기준 하루 20~50mg이 적정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설포라판은 항암·항산화 효능을 가진 성분으로, 적절한 섭취 시 다양한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개인별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부작용 위험이 있는 만큼 전문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