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증, 현대인의 ‘조용한 시한폭탄’…증상·치료·예방법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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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담석증 환자가 주목받고 있다. 담낭에 돌이 생기는 담석증은 소화불량부터 극심한 복통, 합병증까지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담낭은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을 저장하는 기관으로 지방 소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담낭에 돌이 생기면 소화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방치할 경우 담낭염, 담관염, 심지어 담낭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담석은 크게 콜레스테롤 담석색소성 담석으로 나뉜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비만, 서구화된 식습관, 급격한 체중 감량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반면 색소성 담석은 기생충 감염이나 세균 감염, 위생 문제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국내 인구의 약 5~10%가 담석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40대 이상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담석증 환자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증상은 소화불량, 기름진 음식 섭취 후 불편감, 명치 부근 통증 등이다. 심할 경우 극심한 복통과 함께 구토, 발열, 오한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무증상 담석도 많아 정기검진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치료 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약물을 통해 담석을 녹이는 방법이 있으나 효과가 제한적이다. 내시경 시술로 담석을 제거하거나, 가장 확실한 방법인 담낭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특히 담석이 3cm 이상 크거나 담낭 용종이 동반된 경우, 담낭 벽이 두꺼워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권고된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무증상 담석이라도 방치할 경우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과 상황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 건강한 체중 관리가 핵심이다. 과식과 고지방 식단을 피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무리한 다이어트는 담석 형성을 촉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담석증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검진으로 충분히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담석이 발견되면 경과를 꾸준히 관찰하고 필요 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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