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통증과 팔 저림, 두통 등은 단순 피로가 아니라 목디스크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어난 현대인에게 목디스크 발병 위험이 크게 증가했다고 경고한다.
목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의 디스크가 손상돼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나이 든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이라는 인식과 달리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 사례가 늘고 있다. 장시간의 잘못된 자세,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 나이에 따른 퇴행성 변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많은 현대인에게는 ‘거북목’ 자세가 목뼈에 큰 하중을 주어 디스크 변성을 촉진한다. 교통사고 후 흔히 나타나는 ‘채찍질 손상(Whiplash injury)’ 또한 목 근육과 인대를 손상시켜 목디스크 발생 위험을 높인다.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의 수분과 탄력이 줄어드는 퇴행성 변화 역시 원인으로 작용한다.
목디스크 초기 증상은 목덜미 뻣뻣함, 어깨 결림 등으로 시작해 팔·손 저림, 감각 저하, 근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심할 경우 다리 마비 증상까지 동반되기도 한다. 일부 환자에게는 두통, 어지럼증, 이명 등이 나타나며, 이는 목뼈 주변 신경과 혈관이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진단 방법도 있다. ▲목을 숙이거나 젖힐 때 팔이 저린 경우, ▲어깨보다 손이나 손가락 쪽 불편감이 큰 경우, ▲한쪽 팔의 감각·힘이 떨어지는 경우 등 두 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목디스크 초기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앉을 때 허리를 곧게 펴고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추는 등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스마트폰 사용 시 고개를 숙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루 5분 정도 목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고, 걷기·수영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목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치료는 약물 요법과 물리치료, 주사 요법 등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신경 압박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목디스크는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과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초기 증상이 의심된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올바른 자세와 생활 습관 관리가 목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점에서, 작은 실천이 큰 차이를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