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수치 정상화,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검진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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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간은 이상이 생겨도 자각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쉽다.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간수치 관리와 더불어 식습관 개선,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적이다.

간수치, 건강의 적신호인가

정기 건강검진에서 자주 접하는 AST, ALT, r-GTP 수치는 간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주요 지표다. AST(GOT)와 ALT(GPT)는 각각 간세포 손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효소로, 정상 범위는 040 U/L로 알려져 있다. r-GTP(감마-GTP)는 특히 알코올성 간 손상에 민감한 수치로, 남성은 1071 U/L, 여성은 6~42 U/L를 기준으로 삼는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약 30%는 간수치가 정상 범위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치가 정상이라도 간 질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에,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간 건강을 돕는 식단 관리

간세포 보호 및 해독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는 비트, 아보카도, 올리브 오일, 브로콜리 등이 있다. 비트는 베타인 성분을 통해 지방간 예방에 효과적이며, 아보카도는 글루타치온 생성을 도와 간 해독을 촉진한다.

이외에도 설포라판이 풍부한 브로콜리는 간 해독 효소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며, 커피에 포함된 클로로겐산 성분은 간경변 진행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좋은 음식이라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적정량을 조리하여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영양제 의존보다 습관 개선 우선

최근 밀크씨슬(실리마린) 등 간 건강 보조제 섭취가 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영양제에만 의존하는 태도는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속적인 음주나 고지방 식단을 유지한 채 영양제만 복용할 경우, 간 건강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간 건강을 위해선 보조제보다 올바른 생활 습관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식습관과 수면,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

생활 속 실천이 간 건강 지키는 열쇠

간 건강을 위한 실천 방안으로는 △음주 빈도 및 양 조절 △채소와 단백질 중심의 식단 구성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해소 등이 제시된다.

특히 음주는 주 2회 이내, 1회당 2잔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가공식품보다는 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식단이 권장된다. 간 기능 회복을 위한 수면과 정신 건강 유지를 위한 스트레스 관리도 함께 병행돼야 한다.

정기 건강검진, 조기발견의 첫걸음

전문가들은 간 건강 유지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꼽는다. 1년에 한 번 이상 간수치를 포함한 기본 검진을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다.

간 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과음, 비만 등의 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일수록 더욱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간은 우리 몸의 해독을 담당하는 ‘화학 공장’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장기다. 간 건강은 하루아침에 무너지지 않지만, 방치하면 회복이 어렵다. 작은 실천이 간수치 정상화와 간 질환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꾸준한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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