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증이 노년층만의 질환이라는 인식이 바뀌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에서도 손떨림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사회생활과 심리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기 진단과 치료,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다양한 원인, 복합적 접근 필요
전문가들은 수전증의 원인을 크게 ▲뇌 질환 ▲유전적 요인 ▲생리적 요인 등 세 가지로 분류한다.
먼저 뇌질환에 의한 수전증은 뇌종양, 혈관 기형, 신경계 이상 등 기질적인 문제가 원인일 수 있다. 특히 젊은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손떨림이 지속될 경우, 정밀 검사를 통해 뇌 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유전적 요인이다. 부모나 친척 중에 유사 증상을 겪은 사람이 있다면 유전적 영향을 의심할 수 있다. 특정 유전자 변이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유전자 검사를 통해 발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생활 습관과 관련된 생리적 요인도 수전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 특정 약물 부작용, 스트레스, 알코올 섭취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손떨림을 악화시키는 주요 인자로 꼽힌다.
약물·수술·생활 개선 등 맞춤형 치료
치료는 원인에 따라 약물치료, 수술적 치료, 생활 습관 개선 등으로 나뉜다.
약물치료로는 베타 차단제나 프리미돈과 같은 신경 안정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다만 개인별로 부작용이 다를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
약물치료로 개선되지 않는 경우, 뇌심부자극술(DBS) 등 수술적 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 이는 뇌의 특정 부위에 전기 자극을 가해 떨림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중증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평가된다.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한 치료 방법이다. 손과 팔의 근력을 강화하는 악력 운동, 유산소 운동 등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수면, 명상, 요가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손떨림, 방치하면 만성화 우려
수전증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방치할 경우 심리적 위축과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신경과 전문의는 “수전증은 단순한 불편함이 아니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수전증이 단순히 나이 탓이 아닌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증상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권고한다. 손떨림을 줄이는 운동, 식단, 스트레스 관리 등 생활 속 실천도 병행해야 한다. 적극적인 자세로 증상에 대응하는 것이 건강한 삶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