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생활 증가로 햇빛 부족 심화…비타민 D 결핍 면역력 저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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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실내 중심 생활로 햇빛 부족 현상이 심화되며, 비타민 D 결핍과 면역력 저하 문제가 공중보건 위협으로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생활 습관 개선과 보충제 활용 등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실내 생활 증가…자연광 단절된 도시인들의 일상

도시화된 생활 환경과 스마트 기기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이 햇빛 부족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국민 상당수가 하루 80~90% 이상을 실내에서 보내며, 창문을 통한 햇빛조차 자외선 B(UVB)가 차단돼 비타민 D 합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건강 지표 악화…비타민 D 결핍, 면역 이상 유발

햇빛 노출 감소는 기분 저하를 넘어, 혈중 비타민 D 농도 저하, 면역 기능 약화, 칼슘 대사 불균형 등 건강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상당수가 비타민 D 부족 상태에 놓여 있으며, 이는 골감소증, 골다공증, 감염성 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햇빛의 역할…비타민 D 합성 외에도 다각적 효과

햇빛은 세로토닌 분비를 유도해 우울감과 불안을 완화하고, 멜라토닌 생성을 통해 수면 리듬을 조절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피부 내 산화질소(Nitric Oxide) 생성을 통해 혈압 조절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면역력 저하…감염병 취약성 증가

비타민 D는 면역세포의 기능을 조절하고 항균 펩타이드 생성을 유도해 병원체 방어 능력을 높인다. 결핍 상태가 지속되면 독감, 감기 등 감염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으며, 자가면역 질환의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전문가들 “생활 속 햇빛 노출 늘려야”

전문가들은 햇빛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식적인 햇빛 노출과 식습관 개선, 필요 시 보충제 섭취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오전 10시 이전, 오후 3시 이후 등 자외선 지수가 낮은 시간대를 활용해 하루 20~30분 정도 햇빛을 쬐는 것이 권장된다.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연어, 고등어, 계란 노른자, 표고버섯, 비타민 D 강화 우유 등이 있다. 하지만 식이 섭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 전문가 상담을 통한 보충제 섭취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라이트 테라피 등 대체 요법도 주목

계절성 정동 장애(SAD) 환자나 햇빛 확보가 어려운 환경에서는 인공광 치료(라이트 테라피)나 자연 채광을 유도하는 실내 환경 개선 등도 보완책으로 고려되고 있다.

한국영양학회 관계자는 “비타민 D는 단순한 뼈 건강을 넘어 면역과 정신 건강까지 아우르는 핵심 요소”라며 “햇빛 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햇빛은 자연이 주는 가장 근본적인 건강 자원이다. 일상에서 햇빛과의 접점을 늘리는 작은 실천이 면역력 증진과 질병 예방의 열쇠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햇빛 부족을 개인적 문제가 아닌 사회적 건강 이슈로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생활 습관 개선과 보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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